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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재선인 장동혁 의원이다. 장 의원은 탄핵 정국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장외 집회에 여러 차례 참석하는 등 가장 강하게 탄핵 반대를 외쳤던 강경파로 꼽힌다.
친윤계이자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박수영 의원은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아 공약 발표를 주도했다. 박 의원이 발표한 대표적인 김 후보의 공약으로는 65세 이상 고령층 대상 출퇴근 시간 외 버스 무료 이용, 성별 구분 없는 군 가산점 부여 등이 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인요한 의원은 한미동맹강화특별위원장으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으로 캠프에 합류했다.
인 의원과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최고위원으로서 한동훈 전 대표와 지도부를 함께 했지만, 윤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자 사퇴했다. 두 사람은 당시 탄핵소추 찬성 입장을 밝힌 한 전 대표와 이견을 표출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인 조승환 의원은 정부혁신본부장,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으며 김 후보를 도왔다. 친윤계인 이용 전 의원은 캠프 수행단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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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에서 탈락한 나 의원은 김문수·한동훈으로 경선 후보가 압축된 다음 날 기자회견을 열고 ‘반(反)이재명 빅텐트 적임자’라며 김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나 의원의 지지 선언에는 한기호, 이종배, 송언석, 이만희 등 중진 의원도 함께했다.
홍준표 후보 캠프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았던 유상범 의원 등은 2차 경선에서 홍 후보가 탈락하자 김 후보 지원에 나섰다. 홍준표 캠프에서 직책을 맡았던 백종헌·김위상 의원, 이영수 새로운미래준비위원회 회장 등도 김 후보를 지지했다.
김 후보 주변에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인사들이 포진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의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해 단일화에 가장 열린 태도를 보여준 김 후보를 지원 사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가장 강하게 한 후보 출마를 촉구했던 박수영 의원이 대표적이다. 박 의원은 김 후보 캠프에 합류하면서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대해 ‘대선에서 승리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달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한 후보를 만나 대선 출마를 설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