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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은 제품 진열대에 선거일과 사전투표일(5월29∼30일) 등을 안내하는 문구를 함께 부착해 빵을 판매한다. 대전선관위는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협업한 제품이라며, 생활밀착형 선거 홍보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성심당은 수도권에 진출하지 않은 지역 브랜드라는 점이 무색하게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어 여러 공공기관과 협업을 자주 진행하고 있다.
특허청도 지난달부터 성심당과의 협업으로 ‘빵차’ 전국 투어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 3.1절에는 한국조폐공사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광복빵을 성심당과 협업해 출시했다.
광복빵은 올해 광복절을 전후한 시기에도 한시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선거빵 역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부터 대전시선관위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해왔으며 2020년 총선, 지난해 4.10 총선 등에도 선거빵을 제작해 판매했다. 이번 선거빵은 대전시선관위와 성심당의 6번째 협업 판매 제품이다.
1956년 대전역 앞에서 찐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제빵제과업이 발달한 대전의 유명 빵집으로 자리를 잡아가다가 최근 몇년 사이에는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으면서 대기업 프랜차이즈를 넘어서는 기업이 됐다. 성심당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프랜차이즈가 아닌 단일 빵집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고 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 등 유명 프랜차이즈보다도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