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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CEO는 27일(현지시간) 엔비디아 2분기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시장은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대응할 수 있다면 올해 약 500억 달러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이는 매년 50%씩 성장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그가 낙관적 전망을 한 배경에는 기존 대비 사양을 낮춘 중국 전용 AI 칩인 H20 판매를 위한 미 정부의 라이선스가 조기 승인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이날 “미국 정부가 7월부터 중국 고객 대상 H20 판매 라이선스 심사를 시작했고, 일부 고객에 라이선스가 발급됐으나 제품 출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지정학적 문제 등 여러 조건이 해결된다면 20억~50억달러(약 3조~7조원) 규모의 H20 칩이 중국에 선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전 분기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화된 대중 제재 조치로 인해 H20 칩 중국향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지 못했다.
황 CEO는 블랙웰의 중국 수출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H20 칩의 비제재 기업 대상 판매 승인뿐 아니라 향후 블랙웰 칩의 중국 버전 출시 가능성도 있다”며 “중국에서 블랙웰 최신 버전을 판매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 당국과의 협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는 발언이다.
그는 중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황 CEO는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컴퓨팅 시장이자 전 세계 AI 연구자의 절반이 활동하는 곳”이라며 “주요 오픈소스 모델 상당수가 중국에서 개발되고 있는 만큼 미국 기술 기업들이 이 시장을 다루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오는 2030년까지 AI 인프라 지출 규모가 3조~4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황 CEO는 “상위 4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설비투자만 봐도 이미 두 배 이상 증가해 약 6000억달러에 이르렀다”며 “우리는 이제 막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시작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 다만 예상 점유율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일부 분석가들은 특히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과 같은 주요 기술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른바 AI 혁명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은 전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는 “AI 혁명은 이제 막 시작 단계일 뿐이고,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소수 빅테크 기업들이 만들어내는 가치 창출을 인식하면서 활용 사례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그 중심 기업 중 하나가 엔비디아”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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