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의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등 첨단 스마트 기술을 도시에 접목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도시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산시가 공모에 선정된 분야는 도시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특화 솔루션을 집중 도입함으로써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80억원과 지방비 80억원 등 전체 16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관련 사업에 투입한다. 이에 기반해 2027년까지 스마트도시 조성 관련 핵심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시는 AI 기술을 활용해 인구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도시문제 해결에 나선다. 외국인 비중이 높은 원곡동, 초지동 등 일대에 외국인, 관광객 등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스마트 특화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마스(MAAS) 기반 통합 플랫폼 구축으로 실현한다. 마스는 버스, 택시, 철도, 공유차량 등 다양한 이동수단 정보를 통합해 최적의 이동 경로를 제공한다. 상용화하면 하나의 플랫폼에서 검색·예약·결제가 가능하다. 시는 마스 플랫폼을 통해 외국인 등에게 교통, 관광, 취업, 행정 등 다양한 정보를 다국어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커넥티드 서비스를 통해 초지역, 시우역, 호수공원,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안산 도시정보센터 등을 잇는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한다.
시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디지털 오픈소스 생태계 기반의 지역 맞춤형 플랫폼 구축과 스마트 인프라, 공공서비스, 민간기업 연계 모델 등 미래도시를 위한 혁신적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은 안산시가 AI 미래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술 도입을 넘어 시민, 기업, 전문가,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중심의 스마트도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타 지자체로도 확산하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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