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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에 민관합동 복합물류센터…1년 뒤 가동

김미영 기자I 2025.03.20 10:45:58

해수부, 베트남 연짝 공단부지서 물류센터 착공식
중견·중소 수출기업 우선 지원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베트남 남부의 핵심 물류거점에 우리 민관 합동 복합물류센터가 조성된다. 완공 후엔 국내 중견·중소 수출기업을 우선 지원하는 ‘해외 공동물류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19일(현지시간) 베트남 동나이성에 위치한 연짝(Nhon Trach) 6공단 부지에서 복합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착공하는 복합물류센터는 부지면적 5만5553㎡(1만6804평, 축구장 7.7개 면적)에 연면적은 2만6168㎡(7916평, 축구장 3.6개 면적) 규모다. 상온물류센터 1개 동, 저온물류센터 1개 동 등 2개동으로 조성된다. 오는 2026년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와 BNK부산은행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펀드’를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베트남 공동물류센터 조성을 지원한다.

물류센터가 위치할 동나이성 연짝 공단은 호치민, 나트랑 등 주요 시장과 인접하고 깟라이 항, 까이멥 항, 롱탄국제공항 등 주요 교통망과 연계된 베트남 남부 권역의 물류 중심지로 꼽힌다. 특히 연짝공단에는 우리나라 대형 및 중소형 화주들이 밀집해 있어 물류센터 완공 시 우리 수출입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우수한 교역환경을 보유해 우리 기업들이 활발히 진출해 있는 시장으로, 공동 물류센터 조성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게 든든한 지원이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에 경쟁력 있는 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착공 예정 부지(왼쪽)와 물류센터 조감도(사진=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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