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로 구도 촬영에 최적화된 X 하프는 3대4 화면비의 후면 LCD 모니터와 세로 구도를 위한 광학 뷰파인더(OVF)를 장착했다.
1인치 이면조사형 센서와 32mm F2.8(35mm 환산) 단렌즈를 조합했다. 때문에 전반적인 사진의 품질은 좋지는 않지만 재미를 줬다는 평가다.
필름 감성의 새로운 효과와 기능들도 마련됐다. 이미지 전체에 자연스러운 입자를 더하는 ‘그레인 효과’를 비롯해 필름 사진 고유의 표현을 디지털로 구현한 ‘빛샘’, ‘할레이션’, ‘빛바랜 필름’ 등 새로운 필터 3종과 인스탁스 인기 필터 8종이 제공된다.
또한 필름 카메라의 촬영 경험을 표현하는 ‘필름 카메라 모드’도 탑재됐다. 필름 시뮬레이션과 촬영 매수를 선택한 후 촬영을 시작하면, 후면 LCD에 촬영 이미지 대신 남은 촬영 매수만 표시된다. 광학 뷰파인더로 피사체를 보고 카메라 상단의 프레임 전환 레버를 감아 다음 촬영을 준비하는 과정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실버, 차콜 실버, 블랙 3가지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04만 9000원이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오는 8월7일까지 X 하프 구매 후 8월 14일까지 정품 등록 및 이벤트 신청을 완료한 고객 대상으로 전용 숄더스트랩과 필름 시뮬레이션 짐색을 증정한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X 하프는 필름 카메라의 디자인을 계승하는 차원을 넘어, 촬영 과정과 필름 사진 특유의 감성까지 디지털로 완벽하게 구현한 매력적인 제품”이라며, “필름 카메라를 경험했던 세대에게는 그리운 향수를, 아날로그 감성이 낯선 2030 젊은층에게는 신선한 발견을 선사하며 세대를 이어주는 X half와 함께, 출사 가기 좋은 여름날 사진 찍는 즐거움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