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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는 현재 육군 부대에 100여 기 이상 배치돼 운용 중인 단거리 지대공 무기체계로, 저고도 침투 비행체 및 다양한 공중 위협 요소를 근거리에서 요격하는 미사일 시스템이다. 특히 한반도 유사시 주요 전략시설을 보호하는 전방위 방어체계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웨이비스가 국산화에 성공한 고주파 신호발생 모듈 결합체는 천마 시스템의 핵심 교전 능력과 직결되는 부품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구성품을 대체함으로써 공급망 안정성과 정비 효율성 측면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
무기체계 운용 기간은 통상 20~40년으로 지속적인 유지 보수 및 성능 개선이 필수적이다. 무기체계 운용 비용 중 도입가 비중은 30~40%에 불과하며, MRO 비중이 60~70%로 큰 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방산 MRO는 단순한 부품 교체를 넘어 장기적 성능 보존 및 기술 업그레이드를 포함하는 고수익 사업으로, 향후 국내외 무기체계 핵심 매출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윤호 웨이비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국산화 성과를 통해 천마 체계의 MRO 사업 참여 확대는 물론, 웨이비스가 이미 개발 또는 양산에 성공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함정, 항공, 방공무기 체계의 정비·성능개량 사업으로의 확장도 기대된다”며 “특히 방위사업청의 수명주기비용(LCC) 기반 통합 MRO 정책이 확대되는 추세여서 국산화 기술을 보유한 웨이비스의 입지는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웨이비스는 전량 수입하던 질화갈륨 RF 반도체 칩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양산 역량을 확보했다. 함정, 항공, 방공무기 등 다수의 방산 무기체계 개발 및 양산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술 신뢰성을 입증해왔다. 향후 웨이비스는 능동위상배열 레이더의 핵심 부품인 질화갈륨 RF 반도체 국산화 및 송수신 모듈의 무기체계 확대 적용, MRO 사업의 장기 안정적 수익성 확보, 방산 수출 확대에 따른 수출용 MRO 동반 진출 등 3대 축을 기반으로 매출 다각화 및 글로벌 시장 진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