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 사업구조 고도화 순항 중…'매수'-현대차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현대차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 2000원을 유지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현대차증권)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OLED로의 사업 구조 고도화가 순항 중이다. 주가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던 요인은 높은 LCD 비중으로 인한 실적 부진 및 중국의 M/S(시장점유율) 확대 등이다”며 “다만 LCD 비중은 줄어들고 있고, OLED에서의 중국과의 격차는 지속되고 있다. 질적, 양적 턴어라운드로 인해 멀티플 리레이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조 5869억원(전년 대비 7.9%↓), 영업손실이 1160억원(적자지속)으로 추정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그는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근거는 △원화 강세로 인한 환율 영향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P-OLED 가동률 하락 △대형 LCD 매각 후 대형 내 이익 감소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3분기부터 계절적 성수기 진입하며 연간 턴어라운드 및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 대형 OLED에서의 감가상각이 일부 종료되며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OLED 모니터뿐 아니라 W-OLED 패널 수요 역시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성장하고 있으며 비용구조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역시 개선되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