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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그랜저 사기 좋은 7월”…준대형 세단 시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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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원 기자I 2025.06.26 08:54:29

렌터카 계약 만료 시기 도래
중고차 물량 일시 증가
더 뉴 그랜저 시세 2.2%↓
모델Y 중고가 4.8%↓…캐스퍼 일렉트릭 강세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대표 고급 세단인 그랜저의 시세가 하락하면서 7월이 준대형 세단을 구매하기 좋은 시기로 떠오르고 있다.

케이카(381970)는 출시 10년 이내 740여 개 모델의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7월 국산 준대형 세단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1.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6일 밝혔다.

렌터카 운용 종료 물량이 중고차 시장에 유입되면서 공급이 일시적으로 확대된 영향이다.

대표 모델인 현대차의 더 뉴 그랜저 중고가는 2.2% 내릴 전망이다. 그랜저IG는 2.1%, 하이브리드 모델은 2.6%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아 더 뉴 K8은 2.7%, K7 프리미어는 1.3%, K8 하이브리드는 1.2% 하락이 예상된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W214) -3.4%, GLE(W167) -1.5%, S클래스(W223) -1.3% 등 신차 프로모션 확대의 여파로 중고 시세가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레저용 차량(RV) 차종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수출 수요 둔화로 2.8% 하락이 예상된다. 다만 수요층이 겹치는 기아 카니발 4세대는 0.3% 상승세다. 기아 더 뉴 쏘렌토 4세대와 현대차 더 뉴 싼타페는 시세 변동 없이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테슬라 모델Y가 신형 ‘주니퍼’ 출시 여파로 4.8%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은 신차 인도 지연에 따른 수요 집중으로 3.4% 상승했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7~8월은 중형 SUV와 다목적 차량인 RV의 성수기로 주요 모델의 시세가 상승 또는 유지되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시장내 물량 증가에 따른 국산 준대형 세단의 시세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케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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