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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은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를 “철저한 국익 중심 외교를 통해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질서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약화한 수출 경쟁력을 되살리고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무너진 내수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쟁 구도에서 우리 경제의 선도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부의 원천이자 국가 경제의 핵심인 기업 활력을 빠르게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기업은 더이상 상호 배타적인 존재가 아닌, 현재와 미래 세대를 폭넓게 아우르는 장기적 국가 발전의 긴밀한 파트너라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 경영의 지속성과 예측가능성, 시장 역동성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위에 구체적인 실천의 시너지를 도출하는 데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견련은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과 인공지능(AI)을 효과적으로 접목해 자동차, 반도체 등 경쟁력 우위 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한편 정보통신기술(ICT), 제약·바이오 등 첨단 분야, K콘텐츠, 서비스·유통에 이르는 산업 전반의 총체적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합리적인 선진국형 법·제도·규제 환경을 조성, 기업의 창의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아울러 중견련은 “중견기업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축적된 경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연구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발전의 지평을 크게 확장함으로써 대한민국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주어진 소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