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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생인 김 차관은 제주 출신으로, 서귀포고등학교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워싱턴주립대에서는 해양학 석사학위를, 인천대에서는 물류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차관은 행정고시 37회를 통해 1994년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해수부 내에서는 연안해운과장, 해운정책과장, 기획재정담당관, 해양산업정책관과 항만국장 등 해양·수산 분야 주요 보직들을 맡아 왔다.
특히 김 차관은 2011년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국제 유류오염 피해 보상기구(IOPC) 의장에 선출된 이후 11년이나 의장직을 연임했는데, 해양수산 분야 전문성과 국제적 감각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지난해 2월에는 1급 실장으로 승진, 해양정책실장(1급)으로 임명됐다. 김 차관은 올해도 해양정책실장을 지내며 제10차 아워 오션 컨퍼런스(OOC), AEPC 해양관계장관회의 등 굵직한 해양 분야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에도 일조했다. 그만큼 해양 전 분야를 아우르며, 친화력과 리더십을 모두 갖추고 있어 부처 내에서도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 대변인은 김 차관에 대해 “다양한 실무 경험과 정책 능력을 바탕으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해양 신산업 육성이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최적의 인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