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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하루 유심 교체를 받은 사람이 31만 명으로 집계됐고 누적으로는 354만 명이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별개로 유심 재설정은 당일 1700명이 받았고 누적으로는 18만7000명을 기록했다. 유심 재설정은 기존 유심을 사용하되, 새로운 유심 정보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가 있다. 유심 교체 대기인원은 539만 명이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속도를 높이기 위해 본사 및 그룹사 직원의 자원을 받아 현장에 투입 중이다. 임봉호 SK테레콤 MNO사업부장은 “22일까지 4900명이 현장 지원에 참여했고 그 이후 2500명이 고객 응대 및 유심교체 교육 완료하고 추가 지원을 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심 교체율에 대해 임 사업부장은 “이 같은 속도라면 5월 말까지 유심 교체율이 50%넘길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주 중반까지 유심 교체 안내는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유심 재고 확보와 교체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하루 30만 건씩 교체가 이뤄지고 있지만 유심 재고는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임 사업부장은 “원래 5월부터 7월까지 매월 500만 장씩을 발주했으나 입고 시점을 계속 조금씩 앞당겨 6월말까진 1000만 장 좀 넘게 들어올 예정”이라며 “현재까지는 재고 이슈는 없다”고 말했다.
6월 이후에는 예약하지 않아도 매장에 방문하면 교체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임 사업부장은 “문자를 받은 고객들 중 절반 정도가 내방하고 있다. 6월에는 예약했지만 내방하지 않은 분들께 다시 한번 안내를 드리고 그 후에는 예역과 관계 없이 전 매장에 편할 때 방문하시면 교체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고객신뢰회복 위원회가 격주 정기 회의를 진행하며 유심 교체 이외에 고객 신뢰회복 방안을 찾는 중이다. 김 센터장은 “고객 신뢰위원회는 원칙적으로 격주로 정기 회의를 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우리가 마련한 신뢰 회복 방안을 위원들께 수시로 전달해 피드백을 받고 있고, 위원들의 의견도 수시로 전달 받고 있다. 진행 상황은 기회가 되는 대로 브리핑이나 뉴스룸을 통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