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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조항로는 사업 수익성이 낮아 민간에서 운영하기 어렵지만, 운영 필요성이 있는 항로다. 국가는 위탁 운영 선사를 선정하고 운영비용을 지원해왔다. 그간 수익성이 낮아 편의시설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웠지만, 올해는 예산을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우선 해수부는 상반기 중 29개 항로를 평가해 우수 항로를 선정한다. 선사에서 안전과 서비스를 자발적으로 개선하도록 유인하기 위해서다. 선정된 우수 항로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오는 6월까지는 수요 조사를 추진해 하반기 중 TV, 자판기, 화장실 수리 등 선내 편의 시설을 개선한다. 서비스 매뉴얼도 함께 마련해 배포할 예정이다.
선원을 위해서는 안전모, 안전화 등 안전 사고 예방 물품 보급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가보조항로를 운항하는 선박(국고여객선)과 관련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선박 관리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