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4조 6000억원, 영업이익은 12.5% 감소한 271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매출액이 다소 부진했지만 에너빌리티 부문 매출액이 2조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 늘어나면서 외형성장이 이뤄진 가운데 저수익 부문의 매출 비중이 높게 반영됨에 따라 수익성은 같은 기간 축소됐다”며 “다만 원전 기자재, 가스터빈 등 고성장 부문의 비중이 1분기 이후로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큰 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향후 성장동력이 될 수주잔고는 올해부터 성장을 시작한다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상반기 중 중동 및 베트남에서 총 2조 1000억원 규모의 가스발전 EPC계약을 확보해 가스부문 연간 목표인 3조 4000억원 대비 61.8%를 이미 채웠다”며 “이에 더해 올해 중 한수원으로부터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원전 주기기에 더해 터빈 및 발전기, EPC까지 넓은 범위에 참여하게 되며, 체코 원전 전체 사업비가 국내 대비 확대된 만큼 총 수주 금액이 예상치 3조 8000억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기존 연간 수주 가이던스인 10조 7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아울러 “뉴스케일파워의 표준설계승인에 이은 미국 내 신규 프로젝트 검토 등에 힘입어 SMR 부문도 올해 중 5000억원의 추가 수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가스터빈 또한 현재 국내 발전소향 수주(4000억원)에 더해 현재 논의 중인 미국향 수주가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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