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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직무대행은 “최근 농산물, 석유류 가격은 안정적이나 닭고기 최대 수입국인 브라질에서 AI가 발생, 수입 중단에 따라 닭고기 관련 식품가격 변동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들이 대표적으로 선호하는 음식 중 하나인 닭고기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브라질 내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닭고기에 한해 수입을 허용(지역화)한다. 주요 수입업체들의 재고 물량이 2~3개월 가량 남은 만큼, 앞으로 수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수입 위험평가, 상대국과의 협의, 행정절차 등을 빠르게 추진한다.
또 소비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해당 수입 물량이 AI 미발생 지역에서 생산됐는지 여부, 브라질의 방역과 위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아울러 국내산 공급 확대 노력도 확대한다. 현재 64주령 미만인 ‘육계’의 생산기한을 한시적으로 연장하고, 달고기 계열사와 협업해 국내 병아리의 추가 입식을 확대하고, 수입처 다변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닭고기 수입 중단이 식품, 외식업계의 가격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시장 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또 생산 확대, 재고물량 방출 등 정부의 가격 안정 노력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독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