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크루유니언은 “3월 18일 카카오게임즈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카카오VX 매각계획에 대해 공개했고, 유력한 매수자가 사모펀드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언론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매각 소식이 전해졌고, 이 역시 사모펀드가 유력한 매수자로 등장했다”라며 “최근 카카오헬스케어 또한 사모펀드로의 매각가능성이 기사로 전해졌고, 어제 늦은 오후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매각뉴스가 등장하며 대형 매각소식이 폭탄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라고 운을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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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사모펀드가 2대 주주로 영향을 행사하고 있고, 카카오VX 또한 2대 주주가 사모펀드다. 노조는 플랫폼 서비스들이 국민의 일상생활과 깊이 연결돼 있어 사모펀드가 운영하면 공공성이 후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카카오 노조 서승욱 지회장은 “다시 3년 전으로 돌아가 MBK가 카카오모빌리티를 인수했다면 택시산업을 비롯한 교통정책의 모습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상상해보면 긍정적인 모습을 떠올리기 어렵다”라며 “카카오 계열사에서 발생하는 여러 논란의 원인중 하나는 사모펀드가 대부분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리와 통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위기를 겪었음에도 계속해서 사모펀드에게 사업을 매각하는 것은 국민들이 카카오에 기대하는 경영쇄신과 정반대 방향”이라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