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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7일 단일화 찬반 조사…실패하면 비대위원장 사퇴”(상보)

김형일 기자I 2025.05.06 15:38:29

"국민이 金 뽑은 이유 韓 찾겠다는 약속"
권영세, 단일화 무산 시 사퇴…의지 천명
반대 세력 겨냥 "당 존속 여부 생각해야"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문수 대통령 선거 후보와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찬반 조사를 오는 7일 모든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단일화에 실패하거나 잡음이 일면 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6일 오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권 비대위원장은 6일 오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7일 단일화 찬반 조사를 실시해 전당원에 의견을 묻겠다”며 “목표 시간 내 단일화에 실패하면 저는 책임지고 비대위원장을 사퇴할 것이다. 성공하더라도 여러분 뜻이 그렇다면 비대위원장 계속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단일화가 필요한 이유도 언급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국민과 당원에 드린 약속이 우선”이라며 “김문수 후보가 스스로 한 약속을 기억하길 바란다. 한덕수 후보를 먼저 찾아가겠다는 약속을 믿고 우리 당원과 국민은 믿고 뽑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와서 신의를 무너뜨린다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오로지 대선 승리 하나만 보고 힘 합쳐야 한다. 반드시 단일화 이뤄내야 한다”고 보탰다.

권 비대위원장은 단일화 원칙도 설파했다. 그는 “두 가지 원칙은 분명하다.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해야 한다는 것, 11일까지 해야한다는 것”이라며 “대선 승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도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세력이 국회를 장악하고 있다. 제왕적 대통령 권력까지 더해지면 이재명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독재국가가 완성된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이) 온갖 망국 악법을 마음대로 만들어서 통과시킬 것”이라며 “거대 노조가 창궐하면서 기업은 문을 닫고 경제와 민생은 파탄에 빠질 것이다. 반미, 친중, 친북 외교로 통상 안보도 모두 망가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벼랑 끝에 서 있다.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을 수만 있다면 그 누구라도 힘을 합쳐야 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당내에서 단일화에 반대하는 세력도 비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권을 장악하려는 사람들,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노리는 사람들이 단일화에 부정적이라는 얘기까지 돌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 당이 존속할 수 있는지부터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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