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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20분쯤 관악구 봉천동의 버스정류장과 식당 등에서 주방용 가위와 볼펜을 휘둘러 지나가던 시민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으로 행인 4~5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중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범행 후 입고 있던 옷을 벗고 도망가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A씨에게 별다른 음주나 마약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