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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씨머티리얼즈, 에너지 고속도로 수혜 기대에 10%↑…LS·대한전선 고객사 부각[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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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5.06.10 09:04:5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티씨머티리얼즈(125020)가 강세를 보인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수주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티씨머티리얼즈가 세계 최대 송전 용량의 초고압직류(HVDC) 케이블 상용화에 성공한 LS전선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티씨머티리얼즈는 전 거래일보다 10.43%(650원) 오른 6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은 호남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으로 송전하기 위해 서해 바다 밑에 총 1070㎞ 길이 초고압직류송전(HVDC)을 설치하는 사업비 11조원 규모 프로젝트다. 한국전력은 2036년까지 해당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으나 이 대통령은 국가 전력망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 프로젝트를 2030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남서해안에 20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고, 전국에 RE100 산업단지를 확대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도 내놨다. 2040년 완공을 목표로 ‘U자형 한반도 에너지고속도로’를 구축해 한반도 전역을 연결하는 해상 송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이 대통령 공약에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년쯤 에너지 고속도로 시공사와 민간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것이라 관측한다.

한편 티씨머티리얼즈는 전력 인프라 관련 사업을 영위 중이다. 울산에 본사를 두고 1995년 설립됐으며, 구리를 활용해 전력 인프라·전장·가전용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티씨머티리얼즈의 주력 사업인 전력 인프라 소재 부문은 초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 진입 장벽이 높다. 전력 인프라를 생산하는 HD현대일렉트릭, LS전선, 대한전선, 효성중공업 등에 CTC, 각동선 등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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