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K콘텐츠 협의회, 민주당에 콘텐츠산업 재도약 6대 과제 제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장병호 기자I 2025.05.26 16:15:57

26일 민주당 본사에서 정책간담회
문체부 내 ''K콘텐츠차관'' 신설
모든 장르 대상 문화비 소득공제 등 제언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콘텐츠산업 대표 협회·단체들이 대선을 앞두고 콘텐츠산업 재도약을 위한 6대 과제를 발표했다.

K콘텐츠산업협의회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K문화강국위원회 간 정책간담회 및 정책 제안서 전달식. (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은 26일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K콘텐츠산업협의회(협의회)와 민주당 선대위 K문화강국위원회 간 정책간담회 및 정책 제안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출협 외에도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웹툰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국회의원 조승래 K문화강국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이우종 수석부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협의회는 이날 협약식을 통해 국내 콘텐츠산업의 공통 과제와 분야별 과제를 담은 정책 제안서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전달했다.

제안서는 K콘텐츠 재도약을 위한 6대 과제로 △K콘텐츠 통합 거버넌스 구축 △K콘텐츠 지원 예산 및 사업 대폭 확대 △콘텐츠 분야에 대한 세제 차별 해소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금융 제도 확충 △정체와 위기 돌파를 위한 특단의 수출 및 해외 진출 지원 △콘텐츠 특성 및 위기 상황에 부합하는 맞춤형 법·제도 개선을 제시했다.

‘K콘텐츠 통합 거버넌스’는 각 부처 등에 산재한 콘텐츠 관련 진흥 및 규제 업무를 통합·조정·연결하는 문화체육관광부 내 ‘K콘텐츠차관’을 신설하고, 장르·기능별 콘텐츠 지원 기관과 시설을 집적한 ‘K콘텐츠 지원 콤플렉스’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예산 및 사업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 콘텐츠 제작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국문화기술연구원 설립, 문화기술 R&D 규모 증액 등을 제안했다. 문화바우처 사업 대상 확장, 다년도 정부 지원 사업 확대, 게임산업진흥기금 설립 등 내용도 담겨 있다.

세제 부문에서는 콘텐츠 분야 R&D 세액공제를 개선·보완하고, 영상 콘텐츠 제작비용 세액 공제 지원 범위 확대, 해외 매출에 대한 이중과세 문제 해소, K콘텐츠 모든 장르 대상 문화비 소득공제 확대 등을 제언했다.

투자·금융 제도의 경우 콘텐츠 분야 모태펀드의 운영 고도화를 통해 펀드 내 분야별 전문계정 확대 및 콘텐츠 스타트업 계정 신설, 정부 출자 비율 상향 등을 추진하고, 콘텐츠 전문 투자은행을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수출 및 해외 진출 지원과 관련해서는 한중 최고위급 회담 개최 시 K콘텐츠에 대한 중국 시장 내 차별 문제 의제화, 미국 관세 부과 등 ‘글로벌 무역전쟁’ 속에서 기회와 위기를 전략적으로 돌파할 수 있는 콘텐츠 수출 전략 거버넌스 구축 등을 제시했다.

법·제도 부문에서는 콘텐츠 서비스 고도화에 따라 새로운 버전의 문화산업공정유통법을 제정하고, 콘텐츠 유통의 온라인 서비스화 추세에 따른 해외 콘텐츠 플랫폼과 국내 콘텐츠 제작·유통사 간 수수료 적정화 추진을 요구했다.

협의체는 “이번 협약은 산업계와 정치권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K콘텐츠산업 각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연대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