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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친환경차는 310만 6000대로, 같은 기간 35만 9000대(13.1%) 증가했다. 전기차는 누적 77만 4878대로 전체 차량의 2.9%를 차지했다. 2020년 말 13만 5000대 수준에서 5년 만에 약 5.7배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차는 26만 7000대 늘어 누적 229만 2000대를 기록했으며, 수소차는 1만대를 조금 넘었다.
반면 내연기관차는 2312만 2000대로 24만 9000대 줄었다. 특히 경유차가 상반기 중 24만 9000대가 감소하며 내연기관차 감소 흐름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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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규모별로는 중형차가 51만 6000대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대형 22만대, 소형 7만 3000대, 경형 3만 7000대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휘발유차 33만 2000대, 하이브리드 29만 4000대, 전기차 9만 4000대, LPG차 7만대, 경유차 5만 2000대, 수소차 1000대가 각각 등록됐다. 전기차는 전체 신규 등록 차량의 11%를 차지했다. 전기차는 승용 중심의 등록이 대부분이었지만 화물·승합·특수차에서도 점진적 확산이 이뤄지고 있었다. 상반기 기준 전기 승용차 신규 등록은 8만 4821대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 1만 2126대, 승합차 1601대, 특수차도 12대가 등록됐다.
원산지별로는 상반기 신규 등록된 전기차 중 국산차는 5만 9457대로 63.5%, 수입차는 3만 4173대로 36.5%를 차지했다. 수입 전기차 비중은 2019년 26.3%에서 2025년 상반기 36.5%로 늘었고, 누적 기준으로도 수입 전기차는 23만 2956대까지 증가해 전체 전기차 등록 대수 중 수입차 비중만 약 30%에 달했다.
배소명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전년 말 대비 0.4% 소폭 증가한 데 비해, 같은 기간 친환경 자동차는 13.1% 급증하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시장의 구조적 전환기의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자동차 산업의 미래 전략 수립과 국민의 합리적 선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통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