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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튼은 지난해 10월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콜마홀딩스 주식을 꾸준히 매입해 왔다. 같은 해 11월 콜마홀딩스 지분 매입 당시에는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매수에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하면서 경영권 참여를 공식화했다.
달튼 측은 이와 관련해 “회사의 업무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에는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고려해 관계 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 및 방법에 따라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 각호의 사항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달튼은 오는 31일 콜마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진입도 시도한다. 달튼은 임성윤 달튼코리아 공동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하는 내용을 주주제안 의안을 올렸다. 회사의 주요 정책과 임원 선임 등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달튼은 적극적인 주주참여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쓰는 행동주의 펀드다. 지난달 한국법인 달튼코리아를 설립하고 임성윤 애널리스트를 대표로 선임했다. 콜마홀딩스는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한국콜마(161890)와 건강기능식품 ODM 업체인 콜마비앤에이치(200130)를 자회사로 둔 기업으로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