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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호반 지분 추가 매입 소식에 '上'[특징주]

이용성 기자I 2025.05.13 09:10:38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진칼(180640)이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호반건설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하며 지분율을 끌어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호반건설은 단순 투자 목적의 지분 매입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경영권 참여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한진칼 주가가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29.93% 오른 11만 59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진칼우(18064K)도 29.98% 상승하며 상한가를 찍었다. 한진칼은 전날에도 17.89% 오르며 급등 마감한 바 있다.

앞서 호반건설은 한진칼 보유 지분이 기존 17.44%에서 18.46%로 늘었다는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를 제출했다. 호반건설 계열사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여에 걸쳐 장내에서 한진칼 주식 64만 1974주(0.96%)를 사들였고, 호반은 지난해 3월 3만 4000주(0.05%)를 추가 매수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과 호반의 한진칼 지분율은 각각 6.81%, 0.15%로 늘었다.

한편 호반건설은 지난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지분을 인수하며 한진칼 2대 주주로 올라섰고, 2023년에는 팬오션으로부터 5.85%를 추가로 지분을 사들여 최대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의 격차를 좁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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