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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전날 오후 6시 10분께 헌재 앞 노상에서 이 의원의 오른쪽 허벅지를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 측 소장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고 신속히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오후 6시 10분께 헌재 인근 인도를 지나던 중 한 남성이 다가와 자신의 우측 허벅지를 발로 차는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했다.
이후 이 의원은 헌재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기자회견 당시 “경찰이 있는 상황에서도 그런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서슴없이 하는 폭도들이 얼마나 더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모르는 상황에서 묵과할 수 없었다”며 “이렇게까지 그들을 준동하는 자가 누구인지 경찰 당국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민주당 의원들에게 날계란 등을 건진 용의자도 추적하고 있다.
사건 직후 백 의원은 “가까이서 맞아서 너무 아프다. 계란이 터지면 괜찮은데 (날아온 계란 중 하나는) 찐 계란인지 터지지 않았다”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들을 향해서는 누군가 바나나를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헌재 기동대를 투입해 헌재 건너편 시위자들을 강제 해산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