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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는 SNS에 이 대표의 사진과 함께 “정말 위험한 사람”이라는 글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영어로 ‘Most Dangerous Man in Korea’라고도 덧붙였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지금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은 내란죄를 저지르고도 구속 취소되어 개선 장군처럼 관저에 복귀한 윤석열”이라며 “불법 계엄과 내란 옹호 등 중죄를 저지른 세력이 누구를 가장 위험하다고 하는지 방귀 뀐 놈이 성 내는 꼴”이라고 반박했다.
한 대표가 쓴 영어에 ‘문법 지적’도 했다. 김 의원은 “최상급 표현인 most가 형용사 부사를 수식할 때는 반드시 정관사 the와 함께 쓰여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의 라는 뜻으로 문장 자체도 틀린 표현”이라고 짚었다.
한편, 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인 김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헌법재판소 게시판에 여론에 영향을 주기 위한 조직적인 개입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12일 오전 기준 헌재 게시판에 등록된 게시글은 277만 7983개로 전날 오후 281만 2889개보다 3만 4000여개가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단 몇시간 만에 이처럼 많은 게시글이 사라진 것은 단순 실수나 자발적 삭제가 아니라 조직적인 증거인멸 시도로 저희들은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직후 대량의 게시물이 삭제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조직적 개입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허위조작감시단은 이미 증거를 확보했다.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불법행위에 가담하는 자들에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