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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본시장 관계자들은 올해 유럽 내 M&A 거래 환경이 개선되면서 신규 투자가 증가하는 한편 엑시트(자금 회수) 기회도 증가할 것으로 봤다. 기업을 인수하고 성장시킨 뒤 이를 되팔아 수익을 창출하는 사모펀드운용사들은 지난 2021년 이후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곳간에 자금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기보다는 숨을 죽이고 경기 불확실성이 줄어들기만을 기다려온 셈이다.
신규 투자 감소는 ‘엑시트 둔화’라는 나비효과를 일으켰다. 기존에 투자한 포트폴리오사를 되팔아 자금을 회수하려는 운용사들의 수요는 컸으나, 이를 사려는 수요는 대폭 줄어들다보니 대부분 운용사들은 회수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의 기업공개(IPO) 시장마저 크게 침체되면서 엑시트 주요 경로가 막혔다. 사모펀드운용사들의 포트폴리오사 평균 보유 기간이 소폭 늘어난 배경이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유럽 사모펀드운용사들이 특정 기업에 투자한 후 엑시트하기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은 5.2년이었으나, 2024년에는 그 기간이 6.1년으로 늘어났다.
자본시장 관계자들은 올해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6%는 세계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기조를 가져간 덕에 2024년 엑시트에 진전이 있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유럽의 사모펀드운용사들이 엑시트한 기업의 수는 전년 대비 7% 증가했고, 그 규모 역시 16% 늘었다”며 “M&A 거래뿐 아니라 자본시장 플레이어끼리 거래하는 세컨더리가 늘어난 점이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올해 특히 신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평가된 기업이 잠재적 M&A 매물로 거론되는 만큼, 투자 기회가 예전 대비 풍부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PwC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6%는 2024년 대비 올해 더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비싸게 평가되던 잠재적 M&A 대상 기업들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시장 상황에 맞게 조정되면서 거래하기에 좋은 환경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애드온(add on·사모펀드운용사가 기존에 보유한 포트폴리오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극대화하기 위해 동종 기업을 인수하는 것) 전략을 펼쳐 향후 높은 투자 수익을 바라보기에도 좋은 시점이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PwC는 “2024년은 유럽의 사모펀드 산업에 수많은 도전과 기회가 있었던 중요한 해”라며 “올해는 사모펀드운용사들의 넉넉한 드라이파우더와 현재 시장에 대기 중인 M&A 매물 물량이 맞물리면서 더 많은 M&A 거래가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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