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사전 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엄중한 이 시기에 내란 극복, 민생 회복에 대해 고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이재명 아들’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 자녀의 구약식 공소장을 근거로 “해당 표현은 제가 창작한 것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직접 올린 글의 일부”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표한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관련해서 “에너지 정책이 국가 전략의 핵심이 됐다”면서 “기후 위기에 따른 에너지 전환 또 산업 전환 문제는 환경과 에너지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환경부는 주로 규제 중심으로, 에너지는 산업 지원 중심으로 가다 보니까 충돌한다”면서 “그래서 이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선진 국가들 대부분이 기후 에너지를 통합해서 행정 부서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그런 방향으로 가야 되고, 일각에서 혹시 에너지를 산업부에서 떼면 전기 요금이 오르는 것 아닌가 또는 산업 지원에 소홀해지는 것 아닌가 이런 억지주장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부서가 어디라고 해서 요금체계가 달라질 리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 시 환경부와의 개편이 필요할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서 이 후보는 “환경부와 당연히 통합하게 되겠다”면서도 “그러나 아주 세부적으로 그 내부에 어떤 부서들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는 좀 구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부서 간에 토론을 해봐야 한다”면서 “지금 제가 불러서 토론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때 가서 세부적인 조정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