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 관리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국회 본관에서 첫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10일 후보자를 공고한 뒤 오는 14~15일 후보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서류심사를 거친 뒤 16일 오후 2시에 1차 예비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서류심사를 통해 마약 및 성범죄, 딥페이크 등 사회적 지탄 범죄자 등을 걸러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전당대회는 내달 3일 개최키로 했다. 이는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5월4일)에 고려해 정한 것이다.
최종 경선 방식은 현행 당헌에 있는 국민여론조사 50%와 당원투표 50%를 변경없이 적용키로 사실상 확정했다. 앞서 유승민 전 의원 등은 탄핵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당원투표를 배제하고 국민여론조사만 100% 반영한 국민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호 대변인은 “해당 방식은 당헌에 규정된 부분이기에 당헌대로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며 “다만 1,2차 예비경선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지는 비대위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1,2차 예비경선 일정 및 방식, 최종 경선 후보자 숫자 등의 세부사항을 10일 예정된 비대위에서 최종 의결 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관위는 명태균 사태 방지를 위해 경선 후보들이 여론조사를 실시할 때는 사전에 당 사무처 기획조정국에 신고토록 하기로 했다. 또 선거인명부의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한 대장 작성 의무를 부여하고 책임자도 지정키로 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오는 11일 오전 10시30분에 2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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