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구에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정책 협약식을 가진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배우자 TV토론) 그것은 기본적인 거 아니겠느냐. 그러나 무조건 하자, 그건 아니다”라며 “후보자 검증이 기본이지만, 배우자, 가족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알 필요가 있고, 알고 싶어 한다”고 했다.
앞서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부인은 단지 대통령의 배우자가 아니다”라며 김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와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 간 양자 토론회를 제안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우리 정치에서 영부인의 존재는 오랫동안 검증 사각지대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를 향해 “TV 토론은 사전 투표일(29일) 전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며 오는 23일까지 답을 달라고 촉구했다.
구체적인 배우자 토론 진행 방식과 관련해서는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철학은 물론 영부인 책임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진솔히 나눠주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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