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했지만 볼린저밴드 중단은 물론 5일 이동평균선에도 올라서질 못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선 이번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전까진 외인 수급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장 마감 이후 미국장은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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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2bp 오른 2.504%를, 10년물은 보합인 2.766% 마감했다. 20년물은 0.2bp 내린 2.732%, 30년물은 0.5bp 하락한 2.631%로 마감했다.
고시 금리는 장내 금리와 장외 금리의 가중평균치로 업계에선 금리 동향 참고용으로 쓰인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1만 7565계약, 10년 국채선물은 1403계약 순매수했다.
장외에선 증권사, 보험사가 국채를 순매도 중이다.
한 국내 채권 운용역은 “금통위가 제일 중요하긴 한데 아마 연속 인하는 없다는 느낌으로 얘기할 것 같다”면서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도 인하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속도 조절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
이어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지난 주 매도를 보였지만 이날은 또 다시 사는 모습”이라면서 “수급에 따라 시장이 움직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국고채 3·10년 스프레드 확대는 다소 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대선 이후의 적자 국채 부담이 장단기 금리차에 반영되는 중인데 적자 국채 10조당 10년물 국채 금리에 7bp 영향을 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스프레드 40bp 이상은 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장 중에는 2조 9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이 진행됐다. 기재부에 따르면 2조 9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에선 7조 9250억원이 몰려 응찰률 273.3%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2.455~2.505%, 낙찰 금리는 2.480%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