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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파크포레온 입대의는 이날 현대건설에 공문을 통해 “단지 내 복도에서 일자형 크랙이 관찰됐다”며 “수평 직선 형태의 크랙은 이례적인 양상으로 원인 규명과 구체적인 보수방법을 비롯해 구조안전진단이 필요해 보인다”는 취지의 내용을 전달했다.
구조안전정밀진단은 건축물에 균열·침하·누수 등 이상 징후가 생겼을 때 실시하는 것으로 구조적 안정성을 평가하고 분석하는 절차다. 진단 결과를 보수·보강 여부와 등급(A~E)으로 판정하는데 붕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사용 중지 명령까지 가능하다.
입대의는 또한 공문을 통해 △수평 크랙의 정확한 위치 및 발생 원인 △적정한 보수 방식 △보수 후 재발 가능성 및 예방 방안 △단지 내 전수 조사 결과에 대해 질의했다.
이와 관련해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입대의에서 보낸 공문을 확인했으며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는 입장이다.
벽면 균열 사실이 알려지며 입주민들은 “34층 복도에서 발견된 균열이 하루 만에 크게 번지고 있다고 들어 직접 확인하려 갔다”며 “집이 무너져 내릴까봐 심히 걱정되는 상황으로 현대건설 측의 안전진단과 상황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며 우려하는 분위기다.
강동구는 입대의와 함께 구조안전진단 전문기관, 현대건설 등이 모여 보수 및 진단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1만 2000가구 규모의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했다. 분양 당시 12억원대였던 전용면적 84㎡ 시세는 최근 최대 28억 8000만원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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