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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전 교수가 이러한 글을 올린 이유는 지난 12일 그가 자신의 SNS에 이 대표의 ‘암살 성공’을 기원하자 일부 누리꾼들이 비판 댓글을 달았기 때문이다. 소 전 교수는 “암살계획 성공을 빈다. 전과5범 이재명 내란선동 법치파괴 국기문란 입법독재 사형시켜라”라며 또다른 글에도 “이재명이 죽어야 문재인도 죽고 임종석도 죽는다”고 썼다. 해당 게시글에는 누리꾼들의 지탄 댓글이 달렸지만 소 전 교수는 모두 삭제 처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론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대 진영에 폭력을 휘두르는 혐오 정서가 만연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월에도 한 70대 남성이 네이버 밴드에 ‘이재명 대표 체포조를 만들자’는 글을 올렸다가 최근 협박죄로 검찰에 송치됐다.
한편,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암살 계획과 관련된 제보를 접수했다며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이 대표에 대한 신변 위협 제보를, 많은 의원이 문자로 연락받았다”며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