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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개정 2~3주 내 처리” 이재명 당선에 지주사株 급등…한화 11%↑[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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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5.06.04 09:43:25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일 밤 인천 계양구 자택을 나서며 주민과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상법 개정안 통과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지주사 종목의 주가가 강세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7분 한화(000880)는 11.53% 오른 8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402340)는 11.88% 급등한 12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CJ(001040)는 8.64% 오른 14만71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영원무역홀딩스(009970)(7.87%), LS(006260)(7.53%),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6.63%) 등도 강세다.

지주사 종목들이 장 초반 강세를 띠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상법 개정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일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취임 후) 2∼3주 안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이어 ”국회에서 이미 한번 (통과) 했으니까 좀 더 보완해서 세게 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된다. (취임 후 처리에) 한 달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견영 KB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 등 일반주주 보호 관련 정책이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일반주주 보호 강화 시 그동안 지주회사 순자산가치(NAV) 디스카운트 주요 원인인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 상충’ 이슈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상법 개정과 같은 정책적 제도 정비와 지주회사의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확대가 동시에 이뤄진다면 최근 지주회사의 주가 상승은 시작에 불과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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