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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왜 시골에 사람이 없느냐.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문화·예술 인프라 없기 때문이다. 국가가 재정을 투입하고 국가가 책임지고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것이 대통령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문화정책의 패러다임을 중앙에서 지역으로 전환해 모든 지역을 문화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방국립박물관, 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지역 분관 설치하고, 지역 수요에 맞게 국립미술관 분관을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권역별 공연예술 거점 확대 및 국립극장·국악원과 연계하고, 우수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역 순회 확대 및 청년 예술인의 공연 참여를 지원해 지역 문화를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누구나 10분만 걸으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10분 문화 생활권’도 조성한다. 생활문화센터, 동네 공연장 등 지역밀착형 문화공간을 확대하고, 학교 예술 교육을 확대해 이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용처와 대상도 확대하고, 저소득층과 청년, 장애인 대상 문화누리카드 지원금도 늘린다.
아울러 ‘세계 3대 뮤지컬 선도 국가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뮤지컬 산업 집중 지원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문화이용권(바우처) 확대 및 제도를 내실화한다. 게임산업 규제 대폭 완화하고, 웹툰·애니메이션 산업 융합 지원한다.
콘텐츠 생산자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 펀드 확대 및 K-공연 콘텐츠와 게임 제작비 세액공제도 신설한다. 첨단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이 이뤄지는 복합문화단지 조성 및 콘텐츠 창작·제작 인재 양성 지원한다. 콘텐츠 수출을 위한 해외비즈니스센터 확대 및 저작권 보호 강화한다.
이밖에 문화예술 분야에 AI(인공지능) 기술도 적극 활용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AI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 제작과 실험이 가능한 ‘AI 콘텐츠 규제 자유특구’ 조성한다. AI 콘텐츠 제작 지원, 인력 육성, 펀드 조성 등 차세대 AI 신산업 육성한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 분야에서 큰 활약을 펼쳐오며 대한민국을 ‘문화강국’으로 도약시킨 문화·예술인 여러분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힘써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