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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안 가본 남자 없다" 함익병 논란...이준석 "개인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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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5.05.22 13:26:5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는 22일 자당 함익병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룸살롱 발언 논란에 대해 “지귀연 부장판사의 일탈 행위를 넘어서 지적할 부분이 있으면 우리도 지적하겠다는 취지로 보이고, 지적할 행위에 대한 내용을 빨리 공개하란 취지”라고 밝혔다.

함익병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이준석 대통령 후보 서울 첫 집중유세에서 찬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학식 먹자 이준석’ 행사가 열린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에서 “함익병 위원장은 정치하는 분이라기보다는 병원을 크게 경영한 분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본인과 주변인들의 경험을 말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발적으로 그런 곳에 가는 게 아니라 비즈니스적 관계 속에서, 상대 때문에 가는 경우가 있다고 국한해서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함 위원장 발언은 매우 개인적이고, 선거 때 정치적 인물이 아닌 분들이 당 선대위에 들어와 많이 활동하는데,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그분들을 모신 후보인 제가 다신 그런 일 생기지 않도록 잘 안내하겠다”라고 밝혔다.

피부과 전문의인 함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고발한다!!’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함 위원장은 방송 중 “지금 민주당에선 지귀연 판사가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고 하는데, 제 나이 또래면 룸살롱 안 가본 사람이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주 형편이 어려워서 (룸살롱에) 못 간 분은 있겠지만 사회생활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인연으로 룸살롱을 한두 번은 다 가게 된다”며 “성직자 빼고 대한민국의 50대 이후 남성이라면 어떻게든지 가본다. 안 갔다고 얘기할 수 사람 드물다고 본다. 갔다는 게 자랑도 아니고 안 갔다는 게 자랑도 아닌 상황이다. 우리 사회 문화가 한때 그랬다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지 부장판사 접대 의혹 관련 사진에 대해선 “여러분, 룸살롱 가서 친구 3명이 술 먹다가 어깨 올리고 사진 찍은 분 있으면 단 한 분이라도 나와 보라”며 “제왕 등극을 앞둔 민주당에서 막강한 의회 권력을 갖고 사법부를 핍박하는데 법원 행정처에서 조사를 안 할 수 없을 거다”라고 주장했다.

함 위원장은 “적어도 그 사진은 룸살롱은 아니다”라며 “민주당에서 어떤 프레임을 갖고 가기 위해서 그런 사진을 공개했는지 모르겠는데 잘못됐다. 나중에 선거판에서 역풍이 불 수도 있는 억지 주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함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에 황희두 민주당 게임특위 위원장은 22일 SNS를 통해 “지귀연 옹호를 가장한 룸살롱 자백”, “유권자 비하”라며 “함 위원장의 망언이 터지며 과거 발언까지 끌올(끌어 올리다) 되어 난리 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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