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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내린 1452.0원에 개장했다. 현재까지 장중 고가가 시가와 동일하다. 새벽 2시 마감가(1453.0원) 기준으로는 1.0원 내렸다. 이후 환율은 아래쪽을 향하며 1440원 후반대로 내려간 뒤 등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이 현재진행형임에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우려 해소가 위험선호 회복을 독려하는 모양새다. 달러 약세를 쫓는 역외 숏(매도)플레이,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은 뚜렷한 모습이 포착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물가 우려가 환율 하락 폭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중국의 실물 경기지표 발표되면서 원화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은 5.9% 증가해 로이터 전망치 5.3%를 상회했다. 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에 대한 자본 투자 변화를 보여주는 1∼2월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소비가 연초에 빠르게 증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영향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5분 기준 103.7대를 기록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899억원대를 사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서 9422억원대를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