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전국 어린이 예방접종률 현황’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은 94.2%로 국가예방접종 도입 전 접종률(89.0%) 대비 5.2%p 이상 증가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이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을 불문하고 영유아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소아 설사증으로 입원하는 5세 이하 소아의 1/3 가량이 로타바이러스 감염과 관련이 있다. 로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3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콧물 △기침 등의 감기 증세가 먼저 나타난다. 이후 물만 먹어도 토하는 심한 구토 증세와 설사가 뒤따른다.
이 감염증은 근본적으로 완치시킬 수 있는 약이 없어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밖에 할 수 없다. 이에 정부는 영유아 보호를 위해 지난 2023년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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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가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감사하다”며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면역력 형성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만큼, 앞으로도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따라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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