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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 5%p 이상 증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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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영 기자I 2025.07.28 12:00:23

2023년 국가예방접종 지정 이후 접종률 ''94.2%''
예방접종에 진심…타 국가 대비 접종률 높아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어린이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이 5%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그 외 백신 예방접종률 또한 해외 주요 국가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감염병으로부터 어린이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전국 어린이 예방접종률 현황’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은 94.2%로 국가예방접종 도입 전 접종률(89.0%) 대비 5.2%p 이상 증가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이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을 불문하고 영유아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소아 설사증으로 입원하는 5세 이하 소아의 1/3 가량이 로타바이러스 감염과 관련이 있다. 로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3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콧물 △기침 등의 감기 증세가 먼저 나타난다. 이후 물만 먹어도 토하는 심한 구토 증세와 설사가 뒤따른다.

이 감염증은 근본적으로 완치시킬 수 있는 약이 없어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밖에 할 수 없다. 이에 정부는 영유아 보호를 위해 지난 2023년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에 포함시켰다.

(자료=질병관리청)
정부는 국가예방접종에 로타바이러스 백신까지 포함시키면서 영유아 감염병 예방 인프라를 더욱 두텁게 쌓았다. 여기에 더해 다른 국가보다 높은 예방접종 이행률까지 더해져 ‘어린이가 감염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국내 예방접종률과 해외 주요 국가(미국, 영국, 호주)간에 주요 6종 백신 예방접종률을 비교하면 6종 모두 국내 접종률이 해외 주요 국가 대비 약 1~19%p 높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가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감사하다”며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면역력 형성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만큼, 앞으로도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따라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12세 이하 어린이 표준예방접종 일정표(자료=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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