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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피지컬 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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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5.05.13 09:31:48

다이나믹셀 액츄에이터 수출 확대
글로벌 AI 로봇 기업들이 선택한 핵심 부품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로봇 핵심 부품 전문기업 ㈜로보티즈(108490)(대표 김병수)가 2025년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회복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로보티즈는 13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2억원, 영업이익 8.2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수치로, 주력 부품인 액츄에이터(DYNAMIXEL)와 감속기(DYD)의 해외 수요 확대가 실적 반등을 이끈 주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로보티즈 액츄에이터 ‘DYNAMIXEL-Y’
특히 로보티즈의 액츄에이터는 최근 글로벌 로봇 업계에서 주목받는 ‘Physical AI(피지컬 AI)’ 기술 구현에 있어 핵심 부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 스탠포드의 ‘모바일 알로하’, MIT와의 공동 연구, 메타의 알레그로 핸드, 애플의 가정용 로봇, 중국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등 세계 유수의 기업과 연구기관이 로보티즈의 ‘다이나믹셀’을 주요 구동 장치로 채택한 바 있다.

이와 같은 글로벌 채택 사례는 다이나믹셀이 단순한 부품을 넘어, AI 로봇의 핵심 인터페이스이자 정밀한 동작 구동을 위한 기술 신뢰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액츄에이터 출하량은 전년 대비 45% 이상 증가했으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다이나믹셀을 기반으로 한 로봇 핸드와 리더(Leader) 디바이스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현재 테솔로, 원익로보틱스 등 10여 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로봇 핸드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들 제품이 양산 단계에 진입할 경우 중장기 매출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로보티즈는 손가락(Finger)용 액츄에이터 등 로봇 핸드 전용 제품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가격 경쟁력 강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해외향 매출 비중 확대와 생산 효율성 제고를 통해 연간 수익성 역시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흑자 전환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매출 구조가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전 밸류체인의 글로벌화를 가속화하며 로보틱스 산업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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