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직무수행계획 발표 등 포함한 면접 실시
신동호 교육방송 이사 등 지원자 8인 전원 대상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2025년 제7차 위원회’를 서면 개최하고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지원자 8명 전원을 면접 대상자로 확정, 면접을 진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정부과천청사 방통위에서 열린 6차 위원회 회의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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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EBS 사장 임기가 3월7일 만료됨에 따라 방통위는 지난 10일까지 EBS 사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다. 지원자는 △신동호 교육방송 이사 △김영호 전 서울신학대 교수 △장두희 한국방송(KBS) 심의실 심의위원 △권오석 한서대 교수 △류남이 교육방송 수석 △김덕기 전 한국방송 경영평가단장 △김승동 한국엔지오(NGO)신문 대표 △박치형 고려대 특임교수 등 8명이다.
방통위는 지난 11~17일 지원자 8명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달 중 대상자 8명에 대해 직무수행계획 발표, 질의답변 등 면접을 실시한 뒤 3월 말께 EBS 사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선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EBS 사장 임명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제10조에 따르면, EBS 사장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하도록 되어 있어 현 EBS사장이 임기를 계속 이어가면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데도 2인 체제 임명을 서두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방통위는 5인 합의제 기구이나 현재 대통령이 임명한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2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