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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순찰 차량이 곧바로 현장에 도착해 후방 안전조치를 했고, 오후 11시 40분쯤 경찰이 도착해 운전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운전석 유리를 깨고 문을 열어 A씨를 갓길로 옮긴 뒤 심폐소생술을 했고, 뒤이어 출동한 소방대원들을 통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운구 차량 운전자로, 사고 당시에도 시신 1구를 차에 싣고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차로를 달리던 A씨가 갑자기 비상등을 켜고 3차로 쪽으로 이동하려다 차를 세운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갑자기 건강에 이상을 느껴 차를 멈추려다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및 수습 과정에서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숨진 과정에서 다른 외부요인은 없어 심장질환 등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되나 정확한 것은 조사해봐야 한다”며 “차량에 실려 있던 시신은 관계자와 연락해 본래 목적지로 옮겨지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