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들은 특히 정보 검색과 글쓰기 업무에서 AI를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정보 신뢰도는 문서 작성에서 가장 높게 평가됐다.
동시에 연령별로는 10대가 생성형 AI 결과를 가장 많이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나 젊은 층일수록 AI를 능동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미디어서베이 2025년 2호’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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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이용자(최근 1개월 내 사용 기준) 중 92.5%가 오픈AI의 챗GPT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제니마이 24.4% △뤼튼 13.7% △퍼플렉시티(Perplexity) 11.5% △하이퍼클로바X 11.2% 순으로 집계됐다.
클로드, 스테이블 디퓨전 등은 10% 미만의 이용률을 보였다.
AI 신뢰도, ‘보고서 작성’ 업무에서 가장 높아
사용자들이 AI의 정보를 신뢰하는 정도는 업무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가장 높은 신뢰도를 보인 분야는 ‘보고서 및 논문 작성’(71.2%), 뒤를 이어 △정보 검색(68.7%)△형식적 글쓰기(62.8%)△외국어 번역(59.3%)△업무 일정 관리(54.3%)△사진/이미지 생성·보정(53.7%) 순이었다.
반면,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분야는 ‘심리상담’(37.4%), ‘예술 창작’(40.1%), ‘자유 글쓰기’(42.5%) 등이었다.
이는 정형화되고 반복적인 작업에는 AI 신뢰도가 높고, 감성·창의 영역에서는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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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생성한 정보에 대해 ‘재확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62.5%였다. 연령별로는 다음과 같이 젊을수록 확인율이 높았다.
10대 81.8%, 20대 74.3%, 30대 66.5%, 40대 60.4%, 50대 49.4%, 60대 41.1%였다.
이 결과는 AI 정보에 대한 기본 신뢰는 있지만, 실제 활용에 있어선 검증과정도 중요하게 여기는 ‘디지털 리터러시’가 세대별로 달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