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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도 괄목할 만하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국 파이브가이즈 매장은 전 세계 1900여개 매장 중 ‘점포당 평균 매출액 1위’에 오를 정도로 높은 실적을 내고 있으며, 복수 매장이 글로벌 ‘매출 톱5’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브랜드를 운영 중인 에프지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465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프랜차이즈 로열티가 모두 포함된 기준에서도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본사에 지불하는 로열티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평균 수준”이라며 “과도한 로열티로 인해 수익성이 낮다는 일부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 론칭 초기부터 전 점포가 ‘글로벌 매출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성과에 힘입어 글로벌 본사로부터 일본 시장 진출 제안도 받은 상황이라고도 했다.
다만 국내 사업권 매각과 관련해선 가능성은 열어두되, 아직 구체적인 방향이 정해지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짧은 시간 안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업권 매각 역시 이러한 전략 검토의 일환일 뿐, 사업 확장의 반대 개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파이브가이즈가 높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매각이 추진될 경우에도 이는 회사와 주주 이익에 부합하는 전략적 판단이 될 수 있다”며 “서울 명품관 재건축 등 백화점 부문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갤러리아는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중요한 기로에 있는 만큼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며 “방향성이 구체화되면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브랜드 경쟁력 제고와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