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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나는 명태균을 모른다고 한 일이 없다. 알지만 그런 사기꾼은 곁에 둔 일이 없다고 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게 뜸 들이다 겨우 찾아낸 게 그거냐. 그거밖에 없나. 계속 공개해 봐라”며 으름장을 놨다. 그러면서 “내가 명태균과 범죄 작당을 한 일이 있다면 정계 은퇴한다고 했다. 시비 걸 게 없으니 어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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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5일 명 씨가 홍 시장에게 ‘생신 축하드립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홍 시장이 명 씨에게 ‘땡큐’라고 답했다.
2023년 7월 10일에는 명 씨가 ‘무덥고 습한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라고 보낸 메시지에 홍 시장은 ‘명 사장 요즘 어떻게 지내나’라고 안부를 묻고, 명 씨는 ‘건강 잘 챙기세요’라고 답했다고 진상조사단은 주장했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해 12월 21일에도 명 씨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했으나 명 씨를 둘러싼 의혹과는 일체 연루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홍 시장은 “명태균은 내가 30여 년 정치하면서 만난 수십만 명 중 한 명일 뿐”이라며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명태균이 윤 측에 붙어서 조작질한다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고 나중에 큰 사고 칠 것으로 우려는 하고 있었지만 나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으니 아무 걱정할 것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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