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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있던 인도 노이다와 일본 교토 랩은 ‘HS·ES 랩’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에 수행하던 홈 어플라이언스 솔루션(HS) 연구에 더해 ES 연구를 함께 추진한다. HS는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을 판매하는 생활가전사업부다. LG전자의 전통적인 주요 사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R&D 활동을 통해 미래를 위한 성장엔진 조기 발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안팎에서는 추후 HVAC 사업의 해외 R&D 거점을 더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HVAC 시장은 AI 산업이 무르익으며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구광모 회장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ES사업본부 산하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접고 HVAC에 주력하고 있다. 일찌감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덕에 올해 신설된 ES사업본부는 1분기 영업이익 4067억원으로 실적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1.2%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