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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대상은 △강원대·국립강릉원주대 △국립목포대·전남도립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 △부산대·부산교대 등 총 9개교다.
교육부는 “이들 9개 국공립대학은 글로컬대학 사업을 계기로 대학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통해 지역대학 위기를 극복하고자 대학 통합을 신청한 바 있다”고 했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지방·지방대학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교육부가 혁신 계획을 제출한 지방대 중 30곳을 선정, 5년간 1000억원을 파격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 선정을 위해 대학들은 인근 대학과의 통합을 전제로 혁신기획·실행계획서 등을 제출했는데 이번에 이를 승인했다는 얘기다.
교육부에 따르면 강원대·국립강릉원주대는 내년 3월 1일 ‘강원대’로 통합 출범한다. 총장은 현 강원대 총장이 맡게 되며 강릉원주대 총장은 강릉캠퍼스 부총장으로 보임될 예정이다.
국립목포대·전남도립대도 내년 3월 1일 ‘국립목포대’로 통합 출범하게 된다. 이곳 역시 통합 대학 총장은 현 목포대 총장이 맡게 되며 전남도립대 총장은 담양캠퍼스 부총장으로 재직하게 된다.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 등 3곳도 내년 3월 1일부터 국립창원대로 통합 운영된다. 부산대와 부산교대의 통합 대학 출범은 2027년 3월이다.
교육부는 “작년 5월부터 통폐합 심사위원회를 순차적으로 구성해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했다”며 “이들 대학은 통합 이후 중장기 발전 방안, 조직·학사 개편의 구체성, 구성원 의견수렴 등 통합 절차의 적정성을 중점 심의해 3건을 최종 승인하고 1건을 승인 통보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