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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공격에 국제 유가 9%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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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레 기자I 2025.06.13 10:05:34

안전자산 선호에 채권시장 상승
금 가격도 3일 연속 올라
아시아증시·비트코인 등 하락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스라엘이 12일(현지시간) 이란을 공습하면서 국제유가와 금값이 상승하는 등 시장이 요동쳤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FP)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진 직후 9% 이상 급등해 배럴 당 74달러를 넘겼다. 국제 금값은 전날 0.9%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0.8%까지 상승해 온스당 3406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금 가격은 3일 연속 상승세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글로벌 채권 시장은 상승세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32%를 기록했다.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bp, 호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1bp, 뉴질랜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8bp 하락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4% 상승한 142.87엔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선물은 1.5% 하락했다. 코스피지수와 닛케이지수 등 아시아증시는 전날보다 1%대 하락했다. 비트코인도 2.45% 급락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란 핵 시설을 표적으로 공격했다. 이번 작전은 ‘사자들의 나라’(Nation of Lions)로 명명됐다.

테헤란 서부 지역 치트가르에서는 검은 연기가 시내 전역에 피어올랐다. 북동쪽에서도 큰 폭발음이 들렸다.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은 이란의 핵 개발에 따른 갈등이 고조되면서 이뤄졌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란이 수일 내 핵폭탄을 여러 개 제조할 수 있을 만큼의 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며 임박한 위협에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공습 후 특별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이스라엘 전역에는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이스라엘 공습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각회의를 소집했다. 미국은 이번 공격에 미국의 지원이나 개입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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