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뉴스1에 따르면 백 대표는 최근 김 전 PD와 4시간 반 동안 대화를 나눈 것을 언급했다. 백 대표는 해당 매체에 “진심을 담아 대화를 나눴지만 결국 돌아온 건 더 심한 왜곡이었다”며 “김 전 PD가 누차 강조해 온 전국 가맹점주님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대응에 나서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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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대표는 “김 전 PD의 비판을 단순 공격으로 보지 않았다”며 “진심 어린 조언이라 여기고 성찰의 기회로 삼았는데, 그 마음이 ‘유튜브 콘텐츠’라는 형식으로 가공돼 일방적으로 소비되는 모습을 보며 허탈감이 컸고 그 신뢰가 저버려진 방식에 깊이 실망했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에는 ‘4시간 30분, 백종원 대표와 단둘이 대화를 나눴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김 전 PD는 지난 3일 프랑스에서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3’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백 대표와 공항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만 해당 영상은 풀버전이 아닌 편집된 영상으로, 백 대표의 일부 발언이 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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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대표의 말에 김 전 PD는 “점주들은 얼마나 억울하겠느냐”, “‘골목식당’이나 이런 사람들한테 위생이니 뭐니 하는 것들은 정말 가혹하게 빌런 만들어놓고 이거 문제 있는 거 아니냐”고 따졌다.
그러자 백 대표는 “점주님들 얘기가 왜 나오느냐”며 “그건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된다. 제가 ‘골목식당’ 사장님들에게 한 번도 인간적으로 가혹한 적 없다. 잘못된 걸 잘못됐다고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해명하며 설전을 이어갔다.
한편 앞서 김 전 PD는 지난달 백 대표가 자신이 지명하는 작가팀, 촬영팀 등 스태프를 넣으라고 요구하고 출연진 하차를 강요했다는 취지로 폭로했다. 다만 김 감독의 주장에 “사실무근”을 주장하는 관계자들의 증언도 다수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