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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달러'에 환율 1370원대 안착 마감…반년 만에 ‘최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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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I 2025.05.23 15:53:11

5.85원 내린 1375.6원 마감
장중 10원 이상 급락, 1371.8원 터치
美금리 진정에도 달러인덱스 하락
외국인 국내증시서 700억원대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달러인덱스가 하락하고 역내 달러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로 안착해 마감했다.

23일 서울 중구 명동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45원)보다 5.85원 내린 1375.6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4일(1370.9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5원 오른 1384.5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하락 전환됐다.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하며 오후 1시 29분께는 1371.8원으로 내려갔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4월(1368.6원) 이후 약 반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이후에도 환율은 1470원 초중반대가 지지되며 마감했다.

전날 미국의 재정적자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금리가 급등했다. 하지만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감세 법안이 미국 연방 하원 본회의에서 통과했고, 불확실성 해소로 인식하며 금리는 하락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한때 100선을 되찾으면서 달러 강세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아시아장 개장 이후 달러는 하락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46분(현지시간) 기준 99.65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국내 수급적으로도 달러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장중 환율을 10원 이상 밀어냈다.

주요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를 지속하고 있고,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에서 7.19위안대로 내려왔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0억 2100만달러로 집계됐다.

23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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