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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직후 결선투표제 도입”…손 맞잡은 민주당 등 5당

황병서 기자I 2025.04.15 14:46:59

野5당, 15일 2차 원탁회의서 합의 결과 발표
‘교섭단체 요건 완화’·‘검찰 개혁’ 등 합의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여한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가 15일 내란세력의 재집권 저지를 위해 정당 간의 연대와 대통령 선거 직후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야 5당 대표 및 권한대행들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직무대행,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윤종오 진보당 상임대표 직무대행,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차 원탁회의를 열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내란세력 재집권 저지 위한 연대 △내란 특검실시 및 ‘반 헌법행위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대통령 선거 직후 교섭단체 요건 완화 및 결선투표제 도입 △사회대개혁 등 미래과제 대선공약 추진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원탁회의에는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해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윤종오 진보당 상임대표 직무대행,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찬대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은 “오늘 원탁회의는 내란을 끝내고 헌정을 회복하겠다는 단호한 선언”이라면서 “다시는 이 땅의 독재가 발 붙이지 못하게 하겠다는 결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자리에 있는 정당들이 서로의 차이를 뒤로 하고 내란 종식과 헌정수호라는 하나의 목표 앞에 손을 맞잡았다”면서 “국민의 명령과 역사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김선민 조국혁신댕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또다시 길 없는 길을 선택했다”면서 “민주 진영의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이번 대선에서 저희는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국민을 위한, 모두의 대통령을 함께 만들겠다”면서 “민주주의와 헌정을 지키는 대연합으로 포용하고, 연대하고, 함께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탁회의가 두물머리처럼 우리를 하나로 만들기를 기원한다”면서 “사회대개혁을 이끄는 예인선이 되겠다”고 했다.

윤종오 진보당 상임 대표는 “광장에서 함께했던 시민사회와 국민 모두가 원탁회의와 함께하도록 진보당이 노력할 것”이라면서 “진보당은 내란세력의 재집권을 막고 사회 대개혁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연합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오늘 원탁회의의 두 번째 선언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민주진보진영의 공동 출발”이라면서 “6월 3일 그날, 국민께서 살고 싶은 대한민국을 기꺼이 선택하실 수 있도록 우리는 그 비전을 차분하게 책임있게 준비하겠다. 기본소득당은 강소정당으로서 정책연합의 중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민주진보세력의 최대 선거연합이 성공하려면 헌정질서 수호 세력이 함께 힘을 키우고 더 크게 신뢰해야 한다”면서 “그 일환의 하나로 오늘 우리는 다수 연합을 실현하려는 제도적 기반을 약속했다. 이 약속은 가장 크게 승리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튼튼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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