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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흉기범행 중국국적자 도주…자택 등서 시신 2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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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락 기자I 2025.05.19 16:45:55

편의점, 체육공원서 잇따라 흉기 범행, 2명 중상
자택, 인근 주택서 시신 2구도 발견
부상자, 사망자 간 관계 미확인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19일 경기 시흥시 일대에서 흉기 공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2명이 크게 다치고 이 과정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연합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쯤 시흥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50대 중국국적자 A씨가 60대 여성 편의점 업주B 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B씨는 복부와 안면부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 인상착의를 확인해 수사에 착수했다.

다만 CCTV 영상이 흐릿한데다 A씨가 흰색 마스크를 착용해 구체적인 얼굴 특징, 옷차림 등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당시 편의점 앞을 지나던 차량이 용의차량일 것으로 추정해 차적 조회를 통해 차주의 신원을 확인해 A씨 인적사항을 확인했다.

경찰은 오전 11시쯤 A씨 자택 주소를 찾아가 현장에서 신원미상 시신 1구도 발견했다. 이 시신은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편의점 범행 후 A씨는 오후 1시21분쯤 편의점에서 2km 떨어진 체육공원에서 70대 남성 C씨까지 찌르고 달아났다. C씨도 복부 자상 등 큰 부상으로 병원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 추적 중 A씨가 추가 범행을 어떻게 저질렀는지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최초 사건 발생한 편의점 인근 주택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 시신 역시 A씨 범행 피해자로 잠정 추정해 검거를 위해 총력 대응 중이다. 시흥서와 기동대,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까지 A씨 검거에 투입된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와 부상자들 사이 관계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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